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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융합교육의 현주소 확인…카테고리 없음 2011. 12. 1. 01:56
대한민국 융합교육의 현주소 확인…
2011 과학창의 연례 컨퍼런스 30일부터 3일간 개최
2011년 12월 0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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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가 30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과학기술사회(STS)와 융합인재교육(STEAM)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ScienceTimes
교 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1 과학창의 연례 컨퍼런스'가 30일 서울 워커힐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과학기술사회(STS)와 융합인재교육(STEAM)의 현재와 미래’로 오는 12월 2일(금)까지 계속된다.
교 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과학대중화에 중점을 둔 이번 컨퍼런스가 석학들의 고견과 선진국 사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인만큼 우리나라의 창의교육에 대한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영사와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주호 장관과 강혜련 이사장 ⓒScienceTimes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강혜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가 한 해의 성과를 점검하고 대안과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창의와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가 21세기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 간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문화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식의 전시를 통해 과학기술과 타 분야와의 교류와 소통의 채널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과학의 대중화와 과학교육의 소양
특 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해외의 석학 12명이 참석해 과학소통과 융합인재교육에 대한 선진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레첸 칼론지(Gretcen Kalonji) 유네스코 사무총장보는 ‘과학대중화’를 주제로,캐롤 네비스(Calole Neves) 스미소니언 정책평가 연구소장은 ‘융합교육의 기획과 평가’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첫 번째 기조강연을 맡은 칼론지 사무총장은 “과학의 참여모델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과학대중화에서 시민참여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과학대중화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참여 사업이 좀 더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네스코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포괄적인 협력을 바란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 기조강연자인 Kalonji 사무총장과 Neves 연구소장 ⓒScienceTimes
두 번째 기조강연자 네비스 소장은 과학과 예술은 각각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창의성과 혁신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 등에서 공통점도 많다고 강조했다. 네비스는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연구소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정책·평가연구소의 역할을 설명하고, 미국의 교육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미래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STEAM 교육에 대하여 강조하면서 목표설정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박물관의 사례를 로직 모델로 설명하였다. 로직 모델은 투입(inputs), 실행(activities), 성과(outout, outcome)를 놓고 '만약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if...then)'를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평가 모델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개최됐다. 아시아 12개국의 과학교육전문가, 과학교사, 과학교육정책 전문가들이 각 나라의 과학교육 현황과 과학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제2회 아시아과학교육포럼(ASEA)’이 인텔재단, 국립중앙과학관과 공동으로 열리고 있고 ‘과학융합성과전시회’와 ‘과학사진 전시회’도 동시에 개최되어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